When I was one-and-twenty
                               - Alfred Edward Housman (1859-1936)

                                          Translated By Cho, Jake(조재영 - 옮김)

내가 스물하고도 하나였을 때 - A. E. 하우스먼

When I was one-and-twenty
I heard a wise man say,
"Give crowns and pounds and guineas
but not your heart away:
Give pearls away and rubies
But keep your fancy free."
But I was one-and-twenty,
No use to talk to me.
내가 스물하고도 하나였을 때
나는 현자의 말을 들었었지,
"백원과 십원, 일원짜리까지 다 내주어도
너의 가슴만은 버리지 말아라:
진주와 루비는 다 내버려도
네 상상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나는 스물하고도 하나였지,
내겐 얘기가 소용없었지.

When I was one-and-twenty
I heard him say again,
"The heart out of the busom
Was never given in vain:"
"Tis paid with sighs a-plenty
And sold for endless rue."
And I am two-and-twenty,
And oh, 'tis true, 'tis true.

내가 스물하고도 둘이었을 때
그의 말을 다시 듣게 되었지,
"가슴을 벅차게 하는 심장은
대가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많은 한숨으로 값을 치루고,
끝없는 후회를 내주어야 되지"
이제, 나는 스물하고도 둘,
마침내 오, 이게 사실인가, 사실이란 말인가.

Alfred Edward Housman (1859-1936)
영국의 고전학자이며 시인, 옥스퍼드 대학을 마치고 11년간 야간에 대영박물관에서 독학하여 독자적인 학문 업적을 달성했다. 제1급의 고전학자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A Shropshire Lad, Last Poems, More Poems 등의 시집에 발표한 150 여편의 간결하고 고전미 넘치는 서정시로 인해 시인으로서의 지위도 확립하였다.


[Good Speech 촌평]

젊음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좋은 시 중에 하나입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항상 되돌릴 수 없기에
추억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보석이 됩니다.
이 보석은 천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인생에서 소중한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있을까요?
아마도 많은 유혹과 혼란 속에 방황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사무엘 울만이 "젊음"에서 말한 것처럼...
마음의 상태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Good Speech 토막강좌]

3행에서 crowns and pounds and guineas 라는 구절을 왕관, 금덩이 등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
많이 돌아다니는데...정확히 사전을 찾아본 결과 예전 또는 현재까지 사용하는 영국의 화폐
단위이더군요...따라서 의미전달을 높이기 위해서 한국 화폐단위로 바꾸었습니다.

[Good Speech 저작권] ( http://goodspeech.tistory.com  )

인용 또는 링크 전에 공지사항의 저작권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링크 : http://goodspeech.tistory.com/tt/notice/26

조금씩 수시로 수정될 수 있으니 퍼가실 때는 가급적이면 [Good Speech]블로그에서
직접 퍼가세요...그리고 퍼갈 땐 댓글 남겨주시는 거 아시죠???
번역요청관련 공지 :
http://goodspeech.tistory.com/tt/notice/25


Posted by 조재영
:
Youth (젊음)

By Samuel Ullman(사무엘 울만 - 지음)
Translated By Cho, Jake(조재영 - 옮김)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젊음은 마음가짐이지, 인생의 한 때가 아니다
   - 이는 장미빛 뺨과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의지력과 풍부한 상상력, 넘치는 감수성이 그 본질이라는 것이다.-
젊음은 생애의 (마르지 않는)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이다.
젊음은, 안락의 유혹을 뿌리치는 모험심과, 겁없는 용기 보다 뛰어난,
돋보이는 우월함이다.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20.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up enthusiasm wrinkles the soul.
Worry, fear, self-distrust bows the heart and turns the spirit back to dust.
이는 종종 스무 살의 청년보다 세상을 다 알만한(耳順 : 이순, 60세) 나이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우리가, 세월이 지난다고 해서, 그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꿈)의 황폐화가 우리를 늙게 하는 것이다.
세월은 살결을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의 상실은 영혼을 주름지게 할 것이다.
걱정, 두려움, 자기불신은 열의를 굴복시키고, 신념을 흙 속으로 묻어버린다.(신념을 흙으로 돌려보내다.=죽게한다)

Whether 60 or 16, there is in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열여섯 살이든 예순 살이든, 모든 인류의 가슴에는
불가사의에의 호기심과, 궁금한 미래에 대한 아이처럼 끊임없는 갈망,
그리고 생존경쟁 속에서의 기쁨이 있다.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s me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and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무선 통신소가 있는 그대와 나의 가슴 한복판에 - 아름다움과 희망, 격려,
용기의 메세지, 그리고, 조물주와 사람들로 부터의 에너지를 수신하는 한,
그 동안에 그대는 젊은이다.

When the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the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twenty.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catch the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eighty.
안테나가 접히고, 그대의 영혼이 냉소주의의 눈더미와 비관주의의 빙판으로 덮히면,
비록 스무 살일 지라도 그대는 늙은이다.
하지만 그대의 안테나를 세우고, 낙관주의의 전파를 수신하고 있다면,
그대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젊은이일 것이다.


(마지막 구절은 원래"그대는 여든 살에도 젊은이인 채로 생을 마감하는
기대를 할 수 있으리라."라고,
번역되는 것이 원래의 뜻을 그대로 전하는 셈이지만, 이 시가 사무엘 울만이 1920년에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낸 시집인 "80년 세월의 꼭데기"에 실려있는 것을 고려할 때,
그 의미를 좀 더 확장해서 해석해도 무리가 없고, 오히려 타당한 면도 있습니다.)

끝에서 두번째 줄의 the waves는 문맥상 electronic wave(전파, 전자파)를 의미하는 게
분명한데도...물결이나 파도로 번역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시적 허용이란 게 있고, 중의적이지만...
이 시가 그런 서정시는 아닌데 말이죠...
아마 일본어 번역을 중역한게 첫번째 실수요...
쉬운단어라고 만만하게 본게 두번째 실수겠지요..
(* the game of living = 생존경쟁 : 삶의 경기, 삶의 게임 등의 오역이 많습니다.)


인용 및 참조 : http://blog.paran.com/polarisagain/9583423 에서
[청춘(Youth)     - Samuel Ulman (조동성 옮김) -] 을 참조하고,
원문을 재인용했습니다.
http://blog.naver.com/sueun6186/70008062416

글쓴이 보탬) "Youth"라는 제목을 "청춘"이라고 번역한 경우도
많은데요..."청춘"은 사전 그대로의 뜻을 보면 "이팔청춘" 즉,
16살 무렵의 나이를 얘기하는 것이고, 내용에 있는 젊은이(Young)이라는
단어와의 호흥이 맞지 않아 "젊음"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맥아더 장군 등...
세계 여러 유명인사들이 애독, 애송하는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Good Speech 촌평]

"좋은 영시도 한 번 정리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존에 감명깊게 읽었던
사무엘 울만의 "젊음(Youth)"이라는 시의 원문과 번역을 찾았습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찾았지만...부분적으로  엉성해 보이고,
제 주관적 관점으로 볼 때 산문시에 어울리지 않게 번역과정에서
왜곡된 묘사어와 잘 못 된 의역, 배경지식 부족으로 오역된 단어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 잡고, 감성적으로 의역하기 보다는,
명확하고 직설적인 어휘표현과 단단하고 단호한 말투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시이다 보니 여러가지 번역본이 있고, 대학교수라는 분이
번역한 것도 있는데...대역이었는지 모르지만 오역이 있는 번역도 많고,
뭔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게되면 이 번역에 조차 아쉬움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원문을 직설적으로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읽히기 어려울 지도 모르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작품에 관한 일화]

태평양 전쟁 후 일본 주둔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의 집무실에 액자로
걸려있던 이 시를 당시 일본인 장교가 보고 소개를 한 것을 계기로 일본
기업가를 비롯한 일반 사회 전반에 퍼졌다고 합니다...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 널리 소개된 경위는 아마 일본에서 많이 알려진 후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그래서 초기번역본들은 영한번역이
아니고 "영 => 일 => 한"의 중역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그래서
오래 전에 번역된 것에 오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글자를 고치고 나서...]

블로그에 올리고 나서도...
한 100번은 다시 읽고, 사전 뒤적이고...고치고...
세세한 부분까지치면, 처음 번역에서 한 20~30곳을 추가로 고친 것
같습니다...쉼표 하나조차 조심스럽게 찍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이 번역만은 제 능력의 한도를 다 발휘해서,
원래 의미의 왜곡없이, 더 더하거나 뺄 것 없는
수준으로 번역했다고 자신합니다...
계속해서 이런 정성을 쏟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해야겠죠???

[Good Speech 저작권] ( http://goodspeech.tistory.com  )

인용 또는 링크 전에 공지사항의 저작권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링크 : http://goodspeech.tistory.com/tt/notice/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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